청계산 매봉 최단코스 5.4km|청계산입구역 원점회귀와 헷갈리는 갈림길 정리
청계산은 같은 원터골에서 출발하더라도 어느 갈림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산행 거리와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저도 청계산을 여러 번 다니면서 시간이 충분할 때는 옥녀봉까지 연결해서 걷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매봉만 빠르게 다녀오고 싶은 날에는 옥녀봉을 거치지 않는 길을 이용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도 그중 하나입니다.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 → 매봉 → 능선길 → 원터골로 돌아오는 약 5.4km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단순히 같은 길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왕복이 아니라,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특히 이 코스에는 처음 가면 헷갈릴 수 있는 갈림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산행하면서 다른 등산객들에게 길을 질문받았던 곳도 있어서, 이번 글에서는 정상 풍경보다 갈림길과 진행 방향을 중심으로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계산 매봉 5.4km 실제 산행 기록
코스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 → 정자사거리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 → 헬기장 → 정자사거리 → 능선길 → 원터골
실제 기록
전체거리 : 5.4km
전체시간 : 2시간 52분
운동시간 : 2시간 17분
휴식시간 : 34분
평균속도 : 2.3km/h
최고속도 : 4.7km/h
최고고도 : 약 607m
누적고도 : 약 531m
위 기록은 제가 직접 걸으며 측정한 GPS 기록입니다.
전체시간과 운동시간에 약 34분 정도 차이가 있는데, 매바위와 매봉에서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쉬었던 시간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산행을 계획한다면 체력과 휴식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2시간 30분~3시간 정도를 잡아두는 것이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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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랭글 5.4km 전체 코스 |
지도에서 보면 올라간 길과 내려온 길이 완전히 같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이번 코스의 특징입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원터골로 출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원터골 방향으로 이동하면 청계산 등산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초반은 비교적 완만하고 등산객도 많은 구간입니다.
처음부터 속도를 너무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팔각정을 만나게 되는데 저는 이곳에서 물을 한 번 마시고 등산화 끈이나 스틱 상태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팔각정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중요 포인트, 다리를 건너 바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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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건넌 직후 좌회전 |
이번 코스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갈림길입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길이 갈립니다.
매봉으로 바로 올라가려면 다리를 건넌 직후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직진한다고 해서 매봉에 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직진 방향은 옥녀봉을 거치는 일반적인 청계산 코스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의 목적은 옥녀봉을 생략하고 매봉까지 비교적 짧게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좌회전합니다.
제가 실제로 이용해보면 메인 등산로보다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금 더 조용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정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좌회전한 뒤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계속해서 고도를 올리는 구간이 나오고 계단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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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과 정자사거리 진입 구간 |
위쪽으로 정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정자사거리에 거의 도착한 것입니다.
여기는 이번 코스에서 상당히 중요한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올라갈 때 한 번, 매봉에서 내려올 때 다시 한 번 지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는 것을 권합니다.
정자사거리를 지나면 매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급경사 계단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에서 휴식은 지친 뒤에 하는 것보다 본격적으로 힘든 구간에 들어가기 전에 짧게 체력을 정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돌문바위를 지나면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급경사 계단을 계속 올라가면 청계산의 유명한 돌문바위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개인적으로는 거의 다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돌문바위 주변은 날씨에 따라 바람이 잘 통하는 경우가 많아 땀을 많이 흘린 뒤 잠시 숨을 고르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지나 매바위로 향하면 앞서 올라왔던 계단 구간보다는 부담이 조금 줄어듭니다.
매봉보다 먼저 만나는 매바위 57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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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바위 정상 |
매봉으로 바로 이동하기 전에 매바위에서는 한 번 멈춰볼 만합니다.
매바위의 높이는 약 578m입니다.
개인적으로 청계산에서는 정상인 매봉보다 매바위 쪽에서 시야가 더 시원하게 열리는 날도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서울 방향으로 조망이 길게 펼쳐집니다.
사진을 찍거나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지점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면 매봉은 거의 다 왔습니다.
청계산 매봉 582.5m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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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 정상석 |
청계산 매봉의 높이는 582.5m입니다.
원터골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이번 코스는 옥녀봉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거리로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매봉에서는 충분히 쉬었다가 하산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여기서부터는 체력보다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올라올 때보다 오히려 내려갈 때 길을 헷갈리는 분들을 종종 봤기 때문입니다.
하산 첫 번째 포인트, 헬기장 이후 우회전
매봉에서 내려와 헬기장을 지나면 첫 번째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올라올 때 지나갔던 정자사거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지점을 지나쳐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면 이번에 소개하는 원점회귀 동선과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자사거리에서는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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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사거리 하산 방향 |
잠시 후 익숙한 정자가 다시 나타납니다.
올라오면서 한 번 지나갔던 바로 그 정자사거리입니다.
여기서는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지 않습니다.
정자를 바라보며 그대로 직진합니다.
좌회전하면 아까 올라왔던 길을 역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쪽으로 가도 원터골에는 도착할 수 있지만 그러면 같은 길을 왕복하게 됩니다.
이번 코스처럼 다른 능선으로 원점회귀하려면 정자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됩니다.
이 능선길은 급하게 계단만 내려가는 형태가 아니라 일정한 리듬으로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저는 같은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다른 길을 연결해서 원점회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풍경도 달라지고 산행 자체가 덜 단조롭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갈림길, 여기서는 반드시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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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갈림길 |
이번 코스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곳입니다.
산길을 거의 다 내려오면 시멘트길과 만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산행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기 쉬운 지점인데 의외로 여기서 방향을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실제 산행 중 여러 번 질문을 받았습니다.
청계산입구역·원터골로 돌아가려면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도 길 자체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원터골 방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5.4km 원점회귀 코스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마지막 시멘트길 = LEFT, 좌회전.
제가 이 코스를 이용하는 이유
청계산에는 짧은 코스부터 옥녀봉과 매봉을 모두 연결하는 코스까지 선택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 이 코스의 가장 큰 장점은 분명합니다.
옥녀봉을 생략하고 매봉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5.4km이고 저는 휴식을 포함해 약 2시간 52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날에도 부담이 비교적 적습니다.
또 올라온 길을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능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짧은 산행이지만 원점회귀의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처음 가는 분이라면 갈림길 때문에 단순히 GPS 선만 보고 따라가기보다는 현장의 이정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간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이번 코스를 처음 이용한다면 복잡하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①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
② 정자사거리에서 잠시 체력 정비
③ 매봉 하산 후 헬기장을 지나 첫 갈림길 우회전
④ 다시 만난 정자사거리에서는 직진
⑤ 마지막 시멘트길에서는 좌회전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특히 마지막 갈림길은 산행이 거의 끝난 지점이라 방심하기 쉽습니다.
사진에 표시한 빨간 화살표 방향을 미리 확인해두면 훨씬 찾기 쉽습니다.
어떤 분에게 추천할까?
이 코스는 청계산을 처음부터 길게 둘러보기보다는 매봉을 중심으로 짧고 굵게 산행하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약 5.4km 정도의 짧은 원점회귀 산행을 원하는 분, 옥녀봉을 이미 여러 번 다녀온 분, 같은 길을 왕복하는 것보다 다른 능선으로 내려오고 싶은 분에게 특히 괜찮습니다.
반대로 청계산을 처음 방문한다면 옥녀봉까지 연결해서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도 좋습니다.
청계산은 출발점이 같아도 갈림길 하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산행이 됩니다.
제가 직접 다녀본 청계산의 다른 코스들도 하나씩 비교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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