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등산코스|진달래능선·옥녀봉·매봉 7.5km 원점회귀 소요시간·난이도


청계산에서 옥녀봉과 매봉을 모두 연결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그중에서도 진달래능선을 먼저 지나 옥녀봉에 오른 뒤, 깔딱고개를 거쳐 매봉까지 연결하고 다시 원터골로 돌아오는 7.5km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초반에는 비교적 한적한 숲길을 걷고, 중반 이후에는 청계산의 대표적인 계단 구간을 만나기 때문에 산행 분위기가 한 코스 안에서 꽤 크게 달라집니다.

제가 직접 걸으며 남긴 GPS 기록 기준으로 전체 거리는 7.5km, 전체 소요시간은 약 3시간 17분이었습니다.

청계산 진달래능선→옥녀봉→매봉 실제 기록

산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계산입구 → 진달래능선 → 옥녀봉 376m → 깔딱고개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 582.5m → 능선 하산 → 청계산입구

총거리 : 7.5km
전체시간 : 약 3시간 17분
평균속도 : 2.7km/h
누적고도 : 약 588m
GPS 최고고도 : 607m

GPS 고도와 경사도는 수신 환경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상 높이는 현장 표지석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코스는 거리만 보면 아주 긴 편은 아니지만, 옥녀봉을 지난 뒤 매봉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과 오르막이 집중되기 때문에 체감 난도는 숫자보다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청계산입구에서 진달래능선으로

청계산입구역에서 원터골 방향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비교적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갈림길에서 진달래능선 방향으로 들어섭니다.

진달래능선 방향 갈림길

이쪽은 원터골 메인 등산로보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숲길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청계산 특유의 긴 계단을 처음부터 바로 만나지 않기 때문에 몸을 천천히 풀면서 올라가기 좋습니다.

실제 GPS 기록에서도 초반 구간은 비교적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옥녀봉에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조금씩 강해지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빠르게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2. 진달래능선은 조용한 숲길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진달래능선의 장점은 단순합니다.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고, 흙길이 많고, 분위기가 조용합니다.

원터골 메인 코스가 주말이면 등산객으로 붐비는 것과 비교하면 이쪽은 훨씬 차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진달래능선 조망터

중간에는 시야가 열리는 조망 포인트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서울 방향까지 꽤 멀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옥녀봉으로 가는 과정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3. 옥녀봉 376m에서 한 번 쉬어갑니다

진달래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옥녀봉 376m에 도착합니다.

옥녀봉은 매봉보다 낮지만 정상 공간이 비교적 넓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옥녀봉 정상뷰

여기까지는 전체 코스의 전반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옥녀봉에 도착했다고 산행이 거의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번 코스의 가장 체력 소모가 큰 부분은 오히려 옥녀봉 이후 매봉으로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옥녀봉에서 너무 오래 쉬면서 몸을 완전히 식히기보다는 물을 마시고 호흡을 정리한 뒤 다시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4. 옥녀봉 이후 깔딱고개로

옥녀봉을 지나 매봉 방향으로 이동하면 청계산의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앞쪽에서 걷던 숲길과 달리 계단 비중이 늘어나고 경사도 강해집니다.

깔딱고개 계단

청계산 깔딱고개는 약 1,480개 정도의 계단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급경사 구간입니다.

실제 GPS 기록에서도 이 구간에 들어서면서 이동 속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계단 구간에서는 빠르게 올라가려고 하는 것보다 일정한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한 번에 길게 치고 올라가기보다는 짧은 보폭으로 리듬을 유지하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돌문바위를 지나면 정상부가 가까워집니다

깔딱고개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청계산의 유명한 돌문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돌문바위

이 지점까지 왔다면 가장 힘든 오르막은 상당 부분 지나온 셈입니다.

돌문바위 이후에는 매바위와 매봉이 연달아 이어집니다.

6. 매바위 578m는 꼭 잠시 멈춰볼 만한 곳입니다

매봉 정상 직전에 매바위 578m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청계산에서는 매봉 정상보다 매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좋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매바위

날씨가 좋다면 서울 방향이 넓게 열립니다.

매봉까지 약 100m 정도 남은 지점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잠깐 호흡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은 뒤 정상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7. 청계산 매봉 582.5m

조금만 더 올라가면 매봉 정상 582.5m에 도착합니다.

매봉 정상석

이번 산행에서는 이미 진달래능선과 옥녀봉을 지나온 뒤라 매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 산행 만족감이 꽤 큽니다.

단순히 매봉만 왕복하는 코스와 달리 한 바퀴를 길게 연결했다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8. 하산은 능선길을 이용합니다

매봉에서 다시 내려오면 헬기장을 지나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코스에서는 원터골로 곧장 떨어지는 급한 하산길보다는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을 이용합니다.

헬기장 이후 갈림길

이쪽 길은

내리막 → 비교적 완만한 구간 → 다시 내리막

이런 흐름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속 급하게 떨어지는 길보다 리듬을 조절하기 좋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무릎 피로도도 조금 덜했습니다.

물론 하산 속도나 무릎 부담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9. 이 코스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 코스를 단순히 7.5km라는 거리만 보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진달래능선 자체는 비교적 편안하지만, 옥녀봉 이후 깔딱고개와 매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에서 체력 소모가 확실히 커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코스를 중급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속도를 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계단에서 무리하게 앞사람을 따라가려고 하면 옥녀봉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10. 이 코스의 가장 큰 장점

이 코스의 장점은 산행 분위기가 한 가지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조용한 진달래능선 숲길을 걷고,

중간에는 옥녀봉 정상에서 쉬고,

후반에는 깔딱고개 계단을 올라 매봉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즉,

숲길 + 옥녀봉 + 깔딱고개 + 매바위 + 매봉

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봉만 짧게 다녀오는 코스보다 운동량도 충분하고, 같은 길을 단순 왕복하지 않아 산행이 덜 단조롭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매봉 하나만 다녀오는 코스가 조금 짧게 느껴지는 분,

옥녀봉과 매봉을 하루에 모두 지나고 싶은 분,

초반에는 조용한 숲길을 걷고 후반에는 확실한 오르막 운동을 하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반대로 청계산을 처음 찾았고 가벼운 산행만 원하는 분이라면 옥녀봉까지만 다녀오는 5km 코스가 더 편합니다.

한 줄 정리

“진달래능선의 조용한 숲길로 시작해 옥녀봉을 지나 깔딱고개와 매봉까지 제대로 연결하는 7.5km 청계산 원점회귀 코스.”

청계산은 같은 청계산입구에서 출발해도 길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산행이 됩니다.

이번 7.5km 코스는 청계산을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보다는 한 번 제대로 운동하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청계산 등산코스 5개 비교|옥녀봉·매봉 최단코스부터 7.5km 원점회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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