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에 미친다는것:애 둘 업고 기름통 들고 구른 뻘밭의 '스키 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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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열정의 계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번듯한 시설과 직원이 대기하는 영업장 빠지가 아니라, 강가 한구석에 배를 직접 묶어두고 주말마다 '야생'의 스킹을 즐기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타던 곳은 번듯한 선착장이나 직원이 대기하는 일반 영업장이 아니었습니다. 광활한 강가 한구석에 배를 직접 묶어두고, 주말마다 내려와 배를 띄워 타는 100% 야생의 아지트였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트에 먹일 기름(휘발유)을 구하는 것도 온전히 우리 몫이었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직접 말통에 받아와 배에다 깔때기를 대고 부어야 하는 아날로그 방식이었으니까요.
당시 주말마다 강가에서 살다시피 하던 우리 일행은 스키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제 친구와 눈이 맞아 결혼한 '패밀리'가 된 후배 녀석이 있었는데, 그 친구 역시 우리만큼이나 스킹에 미쳐있던 '중증 스키 환자'였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보며 늘 그렇게 불렀습니다.
"어이, 다음 환자! 입수 준비해!"
1. 주유소와 보트 사이, 공포의 진흙 뻘밭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보트가 정박한 강가 위쪽 언덕에 주유소가 있었는데, 물이 유독 많이 빠져 평소 강물 속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진흙 뻘밭'이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강 건너편에서 쉬고 있었는데, 저 멀리 언덕 위 주유소 쪽에서 낯익은 실루엣 하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키를 타러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원정을 온, 그 '스키 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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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빠진 호수 |
2. 애 둘에 기름 말통, 그리고 처절했던 슬랩스틱
그 친구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왼쪽 겨드랑이: 5살 큰애를 끼고
등 뒤: 2살 막내를 포대기로 업고
오른손: 묵직한 휘발유 말통을 쥔 채
가파른 진흙 경사로를 내려오던 그녀는 발을 헛디뎌 그대로 "쭐떡!" 하고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애 둘을 매단 채 기름통을 꽉 쥔 모습으로 진흙더미를 떼굴떼굴 굴러 내려가는 슬랩스틱. 우리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3. 진흙 범벅이 만든 눈물겨운 낭만
소리를 지르며 배를 돌려 달려갔을 때 본 광경은 참혹하면서도 가슴이 찡했습니다. 엄마도, 아이들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진흙 범벅이었죠. 그 와중에도 기름 말통은 놓치지 않고 꽉 쥐고 있던 그녀의 모습.
"스키 타러 왔구나?"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진흙을 뒤집어쓴 채 멋쩍게 웃던 그 얼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수상스키가 뭐라고, 이 고생을 하면서까지 타고 싶었을까.
마스터의 단상: 스킹은 '열정'을 타는 스포츠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 그 친구의 열정은 어떤 프로 선수보다 뜨거웠습니다. 돈만 내면 대접받는 영업장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진짜 스키에 미쳐 날뛰던 '원조 환자'들의 낭만이었죠.
수상스키는 단순히 물 위를 달리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잊고, 그 뜨거운 열정을 물살에 실어 보내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여러분의 스키 인생에도 이런 '진흙 뻘밭' 같은 잊지 못할 추억이 있으신가요?
💡 마스터 네오지의 다음 단계 비법 가이드
뻘밭을 구르는 열정 뒤에는 지친 육체와 영양을 완벽하게 리커버리해 줄 고수만의 생존 루틴이 존재합니다. 주말 1박 2일 동안 방전되지 않고 물 위를 지배하기 위한 나만의 아침 삼겹살 루틴이죠. 남들은 유흥이라 부를지 몰라도 우리에겐 과학이자 생존이었던 꿀맛 같은 영양 관리의 정석을 아래 스토리에서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 [[체력 관리의 정석] "수상스키 체력 관리의 정석: 주말 1박 2일 생존을 위한 아침 삼겹살 루틴"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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